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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

김해 삼계동, 가성비 굴세트(생굴+굴구이+굴전)[통영굴구이장어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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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영굴구이장어

월-금 : 11:00~22:00

 

요즘같이 추운 날은 몸보신을 꼭 해줘야 합니다.

물론 저는 제철이라고 굴을 찾아먹은 것은 나이 서른되어 처음이긴 하지만요.

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, 다들 이 계절에는 굴을 드신다고 하더라구요.

먹도리 추격자는 푸드트랜드에 뒤쳐질 수 없기 때문에 얼른 굴을 먹으러 가봅니다!

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.

석화구이가 이렇게 맛있는건데 왜 나 이때까지 육고기만 고집했나? 딱콩 때려줘야한다. 진짜로...!

메뉴판은 이렇습니다.

이중 어떤 걸 먹을지 고르는 건 굉장히 고역이었지만, 뭣하나 포기할 수 없으니까 세트로 시켜봤습니다.

생굴+굴전+굴구이 모두 다 주는데도 5만원이면 가성비 좋은 식사아닌가요???

일단 반찬류와 생굴과 굴전이 먼저 나오는데, 생굴이 이렇게 달달한지 처음 알았어요.

먹을 생각도 없었고 솔직히 너무 비리게 생긴 것 같아서 꺼려졌거든요.

저 이제 겨울되면 생굴찾으러 다닐 것 같아요.

굴전은 너무 꼬숩고 생굴로 차가워진 뱃속을 엄마손마냥 달래줍니다.

진짜 사람 환장하게 하는 환상의 조합.

한참 맛에 감탄하고 있으면 무슨 굴을 한솥을 가져다주셔요.

 

가스위에 올려놓고 먹으면 다 먹을때까지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.

부분부분 익지 않아 입을 열지 않은 굴도 굴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.

껍질이 두껍고 거칠기 때문에 여기서 주는 목장갑을 끼고 위생장갑을 2차로 끼고, 칼로 입을 비집어 열어서 먹어야 합니다.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가 있더라구요!

작은 굴도 있지만, 감탄사나오는 크기의 굴도 참 많았어요.

굴세트를 다 먹고나서는 굴국밥과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.

물메기탕은 2인분 이상이라해서 좀 부담스러워 주문하지 못했어요.

굴국밥은...굴국밥...

특이한 부분이나 유난히 기억이 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.

앞전 메뉴들이 너무 강세였던 듯해요. 아무래도 이때쯤 굴에 물려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.

된장찌개는 칼칼하니 딱 맛있는 고깃집 된장찌개라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.

 

5만원에 저 구성, 저 양! 가성비 좋은 가게라고 소개하고 싶어요!

워낙 저때 많이 먹어서 지금은 굴 생각도 안납니다.

그리고 노로바이러스 꼭 조심하시구요!!! 겨울철 굴로 인한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잡습니다.

이 가게전후로 다른 음식들을 섞어 먹어 그런지 장염 때문에 고생 좀 한 사람의 말이니 새겨들으세요!

 

 

 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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